"여자 아이입니다. 벚꽃 같은 아이네요." 한 집에 한 아이가 태어났어. 그 아이는 그 집에 하나 뿐인 아이였고 그 부부가 조금 늦게 가진 아이였지. 아이가 태어난 시기에 마당에 있는 벚꽃이 아주 아름답게 피어나 조심스레 꽃잎이 떨어지고 있어 부부는 그 아이에게 벚꽃의 이름인 홍백화(紅白花)라는 이름을 지어줬어. * "백화야, 밖은 위험하니까 집 안에서만 놀도록 하자." 아이는 나날이 예쁘게 자라줬어. 활기가 가득 찬 아이라 장난도 잘 치고 놀기를 좋아했지만 몸이 약해서 밖으로 나가지 못 했단다. 한참 놀다가도 갑자기 쓰러지기도 했고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 그래서 아이는 밖에 나가지 못 했지. 하지만 아이는 결코 심심하지 않았어. 아이에게는 마당에 있는 한 그루의 벚나무가 있었거든. * "옛 ..
자캐/커뮤
2018. 5. 27.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