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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 원망의 화살을 당신에게로 돌리지 말아주세요."
지훈이는 대규모 폭탄 테러 사건에 실력이 좋다는 이유로 파견 됐고
일하는 형의 모습이 좋았던 지환이는 형 몰래 뒷자석에 숨어 형을 따라 나섰다.
현장에 도착하자 지훈이는 지환이를 발견했고 위험하니 차에서 얌전히 기다리라 고했다.
부모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지환이는 언제나 지당했던 형의 말을 따랐고
지훈이는 테러범과 협상을 하던 도중 테러범이 위협으로 던진 폭탄이
그의 차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지환이에게 차에서 내리라 소리쳤지만 유감스럽게 지환이는 듣지 못 했고
그대로 폭탄과 함께 차는 터지고 말았다.
지훈이는 불길에 휩싸인 지환이를 구해야 한다 생각했지만 인질로 잡혀있는 많은 사람의 목숨도 중요했다.
수 많은 갈등을 짚던 지훈이는 결국 인질들의 목숨을 선택했고 그날 테러 사건은 약간의 인명 피해만 있을 뿐
사상자 없이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뒤늦게 지환이를 구하고 병원에 이송했지만 시간이 늦었는터라 수술 도중 사망했고
제 하나 뿐인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중.
그의 기일만 되면 애가 완전히 폐인이 될 때가 있으니
아무런 말 없이 그의 옆을 지켜주자.
그가 더 이상 괴로워하고, 외로워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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