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 야만신 시로/쿠로 디자인 해석

 

 

 시로 디자인 해석

.

.

.

.

.

.

.

.

.

(미방)

.

.

.

.

.

.

.

 

 

 1. 목과 팔의 구속구

   그가 과거에 행한 일에 대한 얽매임과 죄책감을 표현했다. 목에 채워진 구속구는 그에게 목줄을 연상게 해 트라우마를 상징하며 손목에 채워진 구속구는 나약했던 때의 자신의 죄책감을 상징한다. 팔을 움직이기에는 너무나도 여유로운 길이의 사슬이지만 구속돼 있다는 것을 중점으로 그리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충분한 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두렵다, 무섭다는 생각으로 인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했던 때의 일을 보여준다.

 

 2. 주위의 검은 색의 에테르석

   시력이 좋지 않은 그는 에테르로 사람과 사물을 구별한다. 때문에 그에게 있어 에테르란 시력과도 마찬가지. 주위의 에테르석을 놓음으로써 사람과 사물에게서 나타나는 에테르를 약하게 만들어 형태를 희미하게 만든다. 누가 그의 옆에 있더라도 희미한 에테르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자 고립돼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이는 상처 받고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차라리 그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은 그의 단절된 사상을 보여준다.

 

 3. 하얀 면사포와 머리 위에 있는 링

   누구보다도 신앙심이 깊었던 그를 표현. 본래 그의 직업이 나이트였던만큼 신앙심이 깊었고 성스러웠다. 시력이 나빠 눈을 감고 있는 그의 얼굴을 가려줌을 겸사해 하얀 면사포를 씌워주고 천사 혹은 신을 연상게 하는 찬란한 링을 달아 그의 신앙심과 성스러움을 표현.

 

 4. 반 쪽 짜리의 하얀 날개

   자신은 빛의 전사가 아닌 그저 평범한 모험가였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았다. 영웅이라 칭송받고 싶지 않지만 적어도 그도 함께 싸웠다는 것을 알아주었음 싶었다. 목숨을 바쳐 싸워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와도 자신이 아닌 빛의 전사를 환영했기에 자신도 빛의 전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그밖에 링이 있는 만큼 날개도 있으면 좋겠다는 그린 이의 욕망) 한 쪽 짜리는 쿠로라는 자아가 생겨나면서 하나의 몸뚱이에 두 개의 영혼으로 인해 완전하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5. 검은 나비

   그의 또 다른 자아, 쿠로를 의미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를 외면해도 쿠로만은 그의 옆을 지켜주고 그의 편을 서 줄,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이다. (난 야만신인 시로가 잠에서 깨어나면 늘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검은색의 나비와 나긋하게 대화하는 시로가 보고 싶었어요.)

 

 6. 전멸기

    빛의 범란.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에테르를 가져가 강한 빛을 내뿜어 모든 것을 무로 만들어버린다.

 

 

 

 

쿠로 디자인 해석

 대체적으로 시로의 디자인에서 색을 반전하고 의미를 상반한 거라 독립적인 디자인이 없음

 

 1. 손목의 끊어진 구속구

   자신이 나약했을 때의 죄책감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 사슬을 끊어버림으로 두 번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를 표현. 끊어진 구속구를 빼지 않는 것은 그 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죄책감임을 보여준다. 그 이외의 목에 구속구가 없는 이유는 당시의 상황을 연상게 하는 목줄의 트라우마에게서 벗어났기 때문. 더 이상 그 누구의 소유물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겠다는 그의 사상을 표현했다.

 

 2. 주위의 십자 모양의 커다란 검들

   "누가 됐든 가까이 오는 새끼는 전부 이걸로 꼬치구이로 만들거니까 알아서 해"를 표현하고 싶었다. 외부와 단절하는 시로와는 달리 자기 보호적, 공격적이며 언제든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쿠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천상의 빛이여, 검이 되어 빛발쳐라)(솔직히 거기에서 아이디어 얻음)

 

 3. 칠흑의 링

   (눈이 보이는데 면사포는 왜 필요한가.) 성스러운 시로와는 달리 살육을 즐기는 쿠로이기에 그와 상반되게 머리 위에 달린 링을 검게 물들였다. 순수한 타락, 순수한 광기를 상징.

 

 4. 반 쪽짜리 검은 날개

   앞써 말한 시로의 디자인과 같은 이유. 하나의 몽둥아리에서 두 개의 영혼이 공존하기에 완전한 한 쌍의 날개가 아니다.

 

 5. 하얀 나비

   그의 또 다른 자아, 시로를 의미한다. 자신의 주인이자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 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옥 밑바닥에 떨어질 수 있다. 그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아씨앤에게 힘을 빌려주고 야만신이 되리라. (홀로 서 있는 쿠로가 은은한 미소를 띄우며 주위에 있는 하얀 나비와 대화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6. 전멸기

   심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둠의 에테르를 내뿜어 주위에 있는 모든 에테르를 죽음의 에테르로 만들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