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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드림] 坚

White_teo 2022. 9. 15. 15:25
PC 환경에 최적화된 글입니다.
※ 해당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캐(드림)임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게임의 스포 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 생각해보니 개 빡치네. 왜 모바일로 넘어가면 티스토리 고유 명령어에 마진값을 왜 넣지??? 진짜 왜지????
※ 해당 장르가 존나 문제가 많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tlqkf 망겜
※ 그냥 잘 정리된 자캐(드림) 시트지가 보고 싶었을 뿐.
※ 불편하시면 그냥 지나가세요.




Gyeon: Raconteur
티바트 각지를 여행하고 다니던 옛 모험가.
「리월 아가씨」 또는 「이야기꾼」라고도 불린다.
본명 불명
성별 여성
생일 12월 25일

소속

리월 선인
신의 눈
얼음
무기
장병기
운명의 자리 서리꽃용도마뱀자리
비고 허무적멸
언어별 표기 미국 - Jian
중국 - 坚 [jiān] 
일본 - [ジアン] 
성우  
푸르른 하늘과 찬란한 별 바다를 기억해.
그들을 대신하여 이 세상을 바라보고, 진실을 마주하며, 고통을 직면해야만 하지.
그것이 내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야.

《원신》 캐릭터 대사

 

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기반)하는 리월 선인 소속 얼음 원소의 장변기 캐릭터.

 

2. 설정


캐릭터 소개
티바트 각지를 여행하고 다니던 리월 아가씨.
뛰어난 전투 실력과 넓은 인맥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간혹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옛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무척이나 흥미롭지만, 그 모습이 무척이나 천연스럽다.
인게임 캐릭터 정보
날씨가 좋고, 기분 좋은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이면 어쩌면 그녀를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명확한 기간과 목적지를 두고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기분에 따라 발걸음을 옯기기에 필드에서 견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녀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평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견은 상당히 오랜 세월을 살아온 리월 선인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견에 대한 정보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선인들 또한 극 소수만이 알고 있다. 견에게 직접 물어보면 그것은 암왕제군의 배려이자 자신에게 주어진 형벌의 일부분이라 대답할 뿐 그 이상의 정보는 아무리 여행자라도 알려주지 않는다.

 

2.1 미디어


 

3. 속성


3.1. 기초 속성


돌파 단계 레벨 기초 HP 기초 공격력 기초 방어력 얼음 원소 피해 보너스 특성 해금
0 1 1020 25 58 0% -
20 2,627 60 140
1 3,397 75 187 항마 · 냉혹
40 5,098 120 230
2 5,645 132 286 7.5% -
50 6,496 145 342
3 7,225 160 394 15.0% -
60 8,076 178 456
4 8,623 182 498 영겁 · 기연
70 9,473 201 532
5 10,020 211 571 22.5% -
80 10,871 234 608
6 11,418 248 620 30.0% -
90 12,269 268 690

 

3.1.1. 돌파 재료


서늘한 빙옥 응결의 꽃 유리백합 슬라임 원액

 

 

3.2. 특성


「번영」의 철학 슬라임 원액 순금의 비늘

 

특성 재료 자세히 [펼치기·접기]
특성 레벨 특성 육성 소재 모라
1 기본
캐릭터 Lv.2 돌파 후 레벨 업 가능
2
「번영」의 가르침 x 3

슬라임 응축액 x 6
- 12,500
캐릭터 Lv.3 돌파 후 레벨 업 가능
3
「번영」의 인도 x 2
슬라임청 x 3
- 17,500
4
「번영」의 인도 x 4
슬라임청 x 4
- 25,000
캐릭터 Lv.4 돌파 후 레벨 업 가능
5
「번영」의 인도 x 6

슬라임청 x 6
- 30,000
6
「번영」의 인도 x 9

슬라임청 x 9
- 37,500
캐릭터 Lv.5 돌파 후 레벨 업 가능
7

「번영」의 철학 x 4

슬라임 원액 x 4

순금의 비늘 x 1
- 120,000
8

「번영」의 철학 x 6

슬라임 원액 x 6
순금의 비늘 x 1
- 260,000
캐릭터 Lv.6 돌파 후 레벨 업 가능
9
「번영」의 철학 x 12

슬라임 원액 x 9

순금의 비늘 x 2
- 450,000
10

「번영」의 철학 x 16

슬라임 원액 x 12

순금의 비늘 x 2

지식의 왕관 x 1
700,000

 

3.2.1. 일반 공격 · 동풍예연


일반 공격
창으로 최대 5번 공격한다.

강공격
일정 스테미나를 소모해 순간적으로 2번 베어낸다.

낙하 공격
공중에서 땅을 내려찍어 경로상의 적을 공격하고 착지 시 범위 피해를 준다.
견은 낙하 공격 시, 추락 피해를 입지 않는다.

서리의 꽃 · 만개
일반 공격 혹은 강공격에 치명타가 적용될 시 얼음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차가운 겨울의 바람처럼 그녀의 창술은 날카롭고 아름답다.
저리 비켜! / 여기야! - 낙하 공격시

 

일반 공격 강공격

평타 모션은 종려만큼이나 화려하다. 평타 모션 중 장착 장병기가 아닌 얼음으로 만든 장병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종려와 비슷하며, 소와 마찬가지로 찌르기 모션보다 횡베기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 소의 창술을 알려준 스승답게 소의 모션과 상당히 비슷하다. 소의 모션이 힘 있고 묵직하다면 견의 모션은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단 넷 밖에 없는 전용 강공격 모션을 소유한 캐릭터이다. 강공격 모션은 전방으로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다른 장병기 캐릭터들과는 달리 제자리에서 베어 밀어내는 모션이다. 아마 e스킬의 돌진기와 컨셉이 겹쳐서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소와 마찬가지로 낙하 공격 시 추락 피해를 입지 않는 효과도 유용하여 정말 높은 위치에서도 공격당해 낙공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중에서 공격 한 번으로 모든 추락 피해를 무효화 할 수 있다. 계산 실수나 활공 중 스태미나가 0이 되어 떨어지는 순간 등 여러 곳에서 견은 저 한가지 추가효과만으로 낙사는 당연하고 낙뎀도 전혀 입지 않는 정말 좋은 보험이 되어주기도 한다.

3.2.2. 세한고절


짧은 터치
아주 빠르게 돌진하여 경로상의 적에게 얼음 원소 피해를 준다.

홀드
현재 위치에 얼음으로 된 장병기를 꽂아 넣으며, 일정 범위 내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얼음 원소 피해를 준다.

그녀의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은 서리의 꽃이 피어나 끝내 꽁꽁 얼어버린다. 그 얼음은 어떠한 온기로도 녹일 수 없었다.
견고함이란 혹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법!
피어나라.

 

짧은 터치 홀드

 

3.2.3. 허무적멸


수천 년 전 모든 것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야차의 가면을 착용하고 서리의 꽃을 피워 일정 범위 내에 대량의 얼음 원소 피해를 주고 일정 확률로 서리의 꽃 · 봉우리 효과를 부여한다.

서리의 꽃 · 봉우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리의 꽃 · 봉우리 효과를 지닌 적에게 일정 범위 피해를 입힌다.

그 어떠한 생명조차도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은 얼음 꽃밭에서 홀로 서 있는 소녀의 모습은 참으로 시리도록 외롭고 서글퍼 보였다. 그 꽃밭에서는 어떠한 생명조차 허락되지 않을지니, 언젠가 유일한 생명인 소녀 또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울부짖어라.
영원한 생명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니.
죽음마저도 얼려버리리라.

 

허무적멸

 

3.2.4. 항마 · 냉혹


세한고절 발동 후 적에게 서리의 꽃 · 봉우리 효과를 부여하는 확률을 15% 증가한다.
해금 조건 캐릭터 Lv.1 돌파

 

3.2.5. 영겁 · 기연


견의 치명타 피해 15%에 기반하여 주변에 있는 파티 내 모든 캐릭터의 (견 본인 제외) 치명타 피해가 증가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증가한 치명타 피해는 15%를 넘을 수 없다.
해금 조건 캐릭터 Lv.4 돌파

 

3.2.6. 신통 · 설한풍


파티 내 자신의 캐릭터의 대시 시 소모하는 스태미나가 20% 감소한다.
같은 효과의 고유 특성과 중첩되지 않는다.

 

3.3. 운명의 자리


1 괴겁 · 창량 세한고절 사용 가능 횟수가 1회 증가한다.
2 영겁 · 월하강청 대기 상태일 때 견 자신의 원소 충전 효율이 25% 상승한다.
3 항마 · 빙산일각 세한고절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4 신통 · 녹지 않는 얼음 얼음 원소 피해 보너스가 10% 증가한다.
5 공겁 · 비어버린 마음 허무적멸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6 항마 · 최초의 야차 허무적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스킬에 적중한 적들을 모두 빙결 상태로 만든다.

 

3.4. 특제 요리


「꽃밭의 추억」
비옥야채쌈 제작 시 일정 확률로 「꽃밭의 추억」이 출현합니다.
견의 특제 요리. 야채쌈 위에 익힌 행인을 올림으로 마치 꽃을 연상케 한다. 손에 닿기만 해도 온기가 사라지기에 견이 요리를 할 때 심열을 기울였다. 차가워 보이는 겉과는 달리 속은 김이 모락모락 나기에 조심하지 않으면 입 천장이 데일 것이다. 따끈따뜬한 요리를 맛있게 먹은 여행자를 바라보며 견은 만족스럽게 웃어보인다. 아, 데코레이션으로 올린 유리백합은 식용 꽃이라 먹어도 된다고 한다.
· 파티 내 모든 캐릭터의 공격력이 400pt, 치명타 확률이 15% 증가한다. 지속시간: 300초. 다인모드 시 자신의 캐릭터에만 적용된다.

 

4. 대사


4.1. 음성


대사집
자료 [펼치기·접기]
첫 만남… 반가워, 여행자. 알고 있겠지만 난 견이라고 해. 너와의 약속대로 너를 지키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왔어. 앞으로 잘 부탁해.
아침인사… 좋은 아침이야, 여행자. 간밤에 별 일 없었어? 네가 무사하다면 그걸로 됐어.
점심 인사…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이야.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
저녁 인사… 밤 하늘에 수 놓은 별들은 변함없이 아름다워. 이제보니 너와 닮은 것 같네.
굿나잇…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잠이 오지 않는다면 내가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잡담 · 한가함 이렇게 한가롭게 놀고 있으면 분명 그 아이가 엄청 잔소리하겠지? 하하.
잡담 · 회상 가끔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가족들이 떠올라.
잡담 · 고향 야차의 영혼은 돌아갈 곳이 없어. 하지만 난 그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번개가 칠 때… 번개 소리를 무서워하진 않아?
비가 올 때… 비가 오잖아? 이리 와. 비를 피할 곳부터 찾자!
비가 그친 후… 날이 갰네? 그럼 조금 움직여볼까?
눈이 올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네. 새하얀 눈이 가득 쌓여있어. 넌 눈을 먹진 않지?
바람이 불 때 · 이국 리월에서만 풍기는 특유의 바람 냄새가 있어. 그것을 온 몸으로 맡고 있으면 무척이나 편안해져.
바람이 불 때 · 리월 …그리운 냄새가 풍겨져 오고 있어.
견 자신에 대해 · 이야기꾼 난 다양한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어. 물론 그 중에서도 리월 이야기를 가장 많이 알고 있지만. 궁금하거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내게 말해. 최대한 알기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해 줄테니까.
 견 자신에 대해 · 가족 리월에는 내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 많아. 너만 괜찮다면 내 가족들을 만나러 가 보지 않을래? 그 아이들도 분명 기뻐할 거야.
우리에 대해 · 몬드 그러고보니 여행자. 몬드에서 왔다고 했지? 내 첫 여행지도 몬드였어. 시원한 바람이 자주 부는, 그런 자유로운 나라지. 그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으려나?
우리에 대해 · 여행 여행이라는 건 정말 대단한거야.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날아다닌다는 뜻이잖아. 그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은 채. 계다가 다양한 것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난 그래서 여행이 너무 좋아.
우리에 대해 · 바람 가끔 너만은 세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있어 주었음 하는 바람이 생겨. 인간은 한 장의 깨끗한 종이와 같아서, 아주 작은 얼룩에도 금방 오염되고 말거든.
우리에 대해 · 가면 응? 이 가면이 신경 쓰여?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후후, 눈썰미가 좋네. 글쎄, 어디서였을까?
「신의 눈」에 대해… 「신의 눈」이란 곧 「결의」를 뜻해.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그것을 가졌기에, 「신의 눈」 또한 받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 그럼에도 다른 이가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신의 눈」을 반응 시켰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결의」를 이어받았다는 뜻이 아닐까?
하고 싶은 이야기… 이 티바트가 무너지더라도 웃어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 나는 어쩌면 그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일지도 몰라. 명목 없게도 말이지.
흥미있는 일… 인간의 감정은 언제나 흥미로워. 선인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많거든. 물론 나 또한. 그래서 난 인간들과 자주 소통을 해. 인간과 소통함으로서 감정을 학습하는 거지. 기억해, 여행자. 「이해」와 「학습」은 다른 거야.
타르탈리아에 대해 · 우인단 귀공자가 우인단? 아, 알고 있어. 난 아무런 이유 없이 인간을 미워하지는 않는단다. 뭐, 미워한다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뭐하지만.
타르탈리아에 대해 · 걱정 귀공자는 언제 봐도 참 재밌는 사람이야.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가끔 공허해 보이기까지 해. 나와 있을 때처럼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순 없는 걸까? 아, 그렇다고 너무 자주 들러붙어 있어 달라는 소리는 아니야. 좀 떨어졌으면 좋겠어.
소에 대해… 그 아이가 내게 목을 매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나 또한 이제 남은 가족은 그 아이 뿐이니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거야.
종려에 대해… 내게 종려 선생님에 대해 묻는 거야? 난 그 분을 굉장히 존경하고 있어. 다양한 지식과 기품, 그리고 박식한 이야기가 가득한 분이잖아.
감우에 대해… 그 아이는 어쩌면 선인의 자랑일 거야. 덕분에 리월은 선인과 인간이 공존하게 됐잖아? 분명 그 아이라면 앞으로의 걱정은 없어.
신학에 대해… 류운차풍진군의 아이를 말하는 거지? 그 아이는 참 가여운 아이야. 텅 비어있잖아. 그러니까 네가 좀 더 보살펴줘. 아무래도 조만간 너로 가득 채워질 것 같거든.
벤티에 대해… 벤티? 아, 그 분을 말하는 거구나. 물론 알고 말고. 선생님께서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 녀석에게는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셨거든. 정말이지, 두 분 사이가 여전히 좋아서 정말 안심돼.
다이루크에 대해… 그 귀여운 꼬마가 어느 새 어르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랐다는게 믿기지 않아. 내가 몬드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누나, 누나」 거리면서 내 다리에만 달라붙어 있었는데…
케이아에 대해… 뭐랄까, 케이아는 말이야. 분명 잘 컸는데, 언뜻 보면 잘… 큰 건가? 하는 의문이 들어. 나쁜 뜻이 있는 건 아닌데, 음… 여전히 날 고민하게 만드네.
토마에 대해… 토마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나른해지는 것 같아. 어째서일까? 역시 그 햇살을 닮은 화사한 웃음 때문일까? …곤란하네.
카미사토 아야토에 대해 · 속셈 카미사토 씨는 언제나 무해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사실 남을 놀리는 짓을 굉장히 좋아해. 상대의 곤란한 표정이 재밌다나.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난 그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 그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감이 안 잡히거든.
견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나에 대해? 나 같은 보잘것 없는 선인에 대해 알아서 좋을 건 없단다.
견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꾸준하게도 물어보는구나… 그 끈질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여행을 하고 있는 거겠지? 그래, 내가 졌어. 내 무엇이 그리 알고 싶은 거야?
견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야타용왕은 내게 오라버니 같은 녀석이야. 「견」이라는 이름도 그 녀석이 지어줬거든. 같은 용이여서 그 또한 날 동생 취급을 했을지도 모르지. 그에 관한 일은… 유감이야. 나 또한 그 당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었거든.
견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지워진 삼안오현 선인」? 꽤 재밌는 걸 알고 있네. 혹시 평에게서 들은 이야기야? 그녀는 나처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어. 그리고 그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그거야.
견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그럼에도 알고 싶어? 알고는 있었지만 넌 정말 특이한 인간이구나… 그렇다면 이렇게 서서 이야기할 게 아니라 어디 앉을 곳이라도 찾아볼까? 한적하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말이야. 이야기가 꽤 길거든.
견의 취미… 한적하고 리월항이 잘 보이는 나무 위에서 책을 읽는 걸 예전부터 좋아해 왔어. 제군과 가족들이 함께 지켜내온 리월항을 보면서 흥미로운 책을 읽는 시간만큼 고요하고 안심되는 순간은 드물거든.
견의 고민… 번뇌? 넌 천년 동안 지속되는 번뇌를 들어 본 적 있어? 하하, 그러니까 내 말은 선인에게 번뇌란 그 찰나의 작은 망설임일 뿐이니까 의미 없어.
좋아하는 음식… 글쎄, 사실 난 식사하는 걸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선인은 청심이나 슬라임 원액 같은 근본적이고 적은 양만을 섭취해. 그저 허기를 달래는 느낌이 강한 식사지. 인간들의 음식처럼 복잡하고 성대하게 차려 먹진 않아.
싫어하는 음식… 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어. 비린내가 나는 바다생물들은 전부 싫어해. 못 먹는다는 건 아닌데, 잘 안 먹을 뿐이야.
생일 인간들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제법 특별히 여긴다는 것을 알아. 그래서 여행자, 너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바쁘지 않다면 잠시 나와 어울려 주지 않을래?
선물 획득 · 첫 번째 내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들다니, 대단한데? 좀 더 먹을 수 있을까?
선물 획득 · 두 번째 음, 괜찮은데? 너무 강한 향식료는 오히려 본연의 맛을 방해하는 법이니까.
선물 획득 · 세 번째 …혹시 재료에 바다생물이 들어가 있진 않아? 미안, 노력했지만 역시 한계야.
돌파의 느낌 · 기 응? 뭔가 달라졌어?
돌파의 느낌 · 승 강해져? 이 정도로 강해졌다고 하기엔 조금 아쉽지 않아? 그래도 고마워, 신경써줘서.
돌파의 느낌 · 전 제법 날 보살펴 주는구나. 나 같은 선인에게 네 시간을 쏟기엔 조금 아깝지 않을까?
돌파의 느낌 · 결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 야차의 영혼은 돌아갈 곳이 없어. 새로운 힘이 생겨도 그건 살육에나 쓰일 뿐이지. 그럼에도 괜찮은 거야? 그 끝이 파멸이라도? 넌 정말… 이상해.
필드 [펼치기·접기]
대기 시 이렇게 한가롭게 놀고 있으면 분명 그 아이가 엄청 잔소리하겠지? 하하.
가끔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가족들이 떠올라.
야차의 영혼은 돌아갈 곳이 없어. 하지만 난 그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편성 시 날 불렀어?
전투라면 내게 맡기렴.
항마는 우리들의 소임이니까.
낙하 공격 저리 비켜!
여기야!
세한고절 사용 시 견고함이란 혹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법!
피어나라
허무적멸 사용 시 울부짖어라
영원한 생명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니
죽음마저도 얼려버리리라.
피격 시 윽…!
건방지게…
HP 부족 이 정도는 아무렇지 않아.
재밌네.
우쭐대지마.
동료 HP 감소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 뒤로 오렴.
…역시 인간이 부숴지기 쉽다니까.
사망 시 드디어… 이 날이…
암왕… 제군…
이럴 수는…
보물 상자 오픈 호오? 수확이 꽤 좋은데?
어디보자, 뭐가 들어 있으려나~
아하하, 이게 모험의 묘미지!
선계 [펼치기·접기]
: 어서와, 여행자.
: 오늘도 활기찬 너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

(특정 호감도 이상 시)
: 아, 어서와. 날 보러 온거야?
: 너는 언제봐도 무척 반가운 것 같아


여행자: 좋은 아침이야, 견

: 좋은 아침, 여행자. 괜찮다면 나와 아침 운동 하지 않을래?
: 아, 걱정하지마. 운동이라고 해 봤자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니까.
: 아침에는 몸이 좀 굳어있어서 풀어주는 편이 좋거든.


여행자: 잘자, 견.

: 좋은 꿈 꿔, 여행자.
: 잠이 오지 않는다면 날 불러줘. 따뜻한 차와 잔잔한 이야기는 언제나 널 위해 준비되어 있으니까.


여행자: 여기서 지내는 건 괜찮아?

: 티바트를 여행하면서 어딘가의 식객으로 지내는 건 나름 익숙해.
: 하지만 여긴…

여행자: 어딘가 불편해? / 여기서도 마음 편히 지내.

: 아니, 불편한 건 아니야. / 고마워. 역시 넌 한없이 상냥한 아이구나.
: 여긴 너의 흔적들이 가득해서 그런지 어느 곳보다도 훨씬 안심이 돼.
: 참 신기하지. 난 어느 곳을 가도 최소한의 경계를 늦추지 않은 편이거든.
: 아마 너에게 비롯된 것들이라 더 그런 것 같아.
: 그러니 내 안식처와도 같은 이곳을 너를 위해서라도 내가 최선을 다해 지켜낼게.


여행자: 같이 수다 떨까?

: 난 언제나 적극 찬성이야.
: 인간과의 소통이야 말로 감정을 학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니까.

여행자: 감정에 대해 모르는 건 없어?

: 궁금한 거야 언제나 많지. 감정만큼 이해하기 힘든 기관은 없으니까.
: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감정에 대해 알고 싶어.

여행자: 어째서 감정을 배우려고 하는 거야?

: 음…. 그것을 설명하자면 좀 길어.
: 감정을 학습하기 전에는 상당히 곤란한 것들이 많았거든. 그 분께서도 상당히 고민하실 정도로.
: 이렇게 오랜 세월 감정에 대해 학습을 해 왔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 그러니까 이렇게 너와 함께 있을 때 많이 이야기해서 배워두고 싶어. 부디 날 도와줄 수 있을까?

여행자: 물론이지.

: 고마워. 덕분에 조금 수월해지겠어.
: 너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명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거야.


여행자: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 괜찮다면 나와 함께 망서 객잔에 가지 않을래?
: 생각해보니 너에게 리월을 안내해 줄 때 망서 객잔을 제대로 소개해주지 않았던 것 같아서 말이야.

여행자: 견이 사 주는 거야? /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 하하, 당연히 그래야지! 그게 맞는 거잖아. / 망서 객잔은 리월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니까 빠트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 급하게 시간 날 필요 없으니까 언제든 내게 말해줘.
: 너에게 리월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깨달게 노력할 테니까.

 

4.2. 선물 세트 대사


비운 서재
리월의 서재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호화」는 없어도 되는 선택지나 마찬가지다. 문인들은 「기품」과 「청아함」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울창한 분재 한 그루를 놓아서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면 탁자와 책장의 목재에서는 그윽한 향이 풍겨 나오게 된다. 의도적으로 여백을 남기는 배치를 한 후, 등불로 밝으면서도 은은한 빛을 비추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동감 있는 필체를 가지게 된다.
몇 년전 비운 언덕에 머물던 문인이 무심코 버드나무를 꽂다 이 유형이 서재가 생겨났다고 한다. 「만문 집사」의 선대 지배인은 이 유형을 널리 알렸고, 이후 「비운 서재」라는 이름으로 리월의 수많은 가정에 알려졌다.
대사
: 리월 특유의 냄새가 가득한 서재네.
: 이곳이라면 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아.
: 이 가구들을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어, 여행자.

 

보물이 가득한 거리
「가득」이란 말은 결코 과장된 수식어가 아니다. 리월은 수많은 상인과 배가 모이는 곳으로, 물건들의 유통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대부분의 사람은 여기서 필수품을 살 수 있고, 만약 없는 게 있다면 월말까지 기다렸다가 시내를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보라색 머리 소녀에게 얘기하면 된다. 그녀의 정체를 알 순 없지만, 그녀에게 말한 물건은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사
: 리월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고 말았어.
: 난 인간 세상에 어울려 흘러가는 선인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변화 속도에 적응하지 못 했지.
: 너만 괜찮다면 나와 함께 이 거리를 거닐며 이야기 하지 않을래?
: 분명 재밌는 이야기가 될 거야.

 

다운 와이너리 과수원
다운 와이너리의 과수원은 꽤 유명하다. 몇 년 전, 다른 나라의 주류업 종사자가 찾아와 과수원 관리 방법을 배워가기도 했다. 그 이후 「다운 와이너리 과수원」은 하나의 샘플이 되어, 각지에서 이 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원재료의 품질은 좋은 술을 생산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고, 다운 와이너리의 독특한 양조 공법이야말로 업계에서 최고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었기 때문에, 다운 와이너리와 경쟁했던 사람 중 상당수는 과즙 쪽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나서야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대사
: 라겐펜더 어르신의 양조 공법은 정말 대단해.
: 옛날에 내게 한 번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주스를 만들어주셨던 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어.
: 물론 다이루크의 양조 법도 그에 몹지 않게 훌륭해.
: 단지 그만의 특색을 더 이상 맛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야.

 

5. 스토리


스토리 모음집
[ 캐릭터 스토리 1 ]
견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각 지역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견의 재치 있고 뛰어난 화법으로 듣는 이를 하연금 즐겁게 해준다.
그녀는 몬드의 감미로운 음유시인이며, 리월의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물었다.
「언니는 어떻게 그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 거야?」
아이의 질문에 견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지나온 모든 순간들이 하나의 장면을 만들고, 내가 지나온 모든 세월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거야. 나는 남들보다 훨씬 많은 해와 달들을 지켜봐왔기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 거란다.」

가끔 날이 좋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오후의 어느 날이면, 견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잔잔하면서도 서글픔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 캐릭터 스토리 2 ]
견은 자신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
어쩌면 자신을 사랑해주던 부모가 고심 끝에 지어주었을 소중한 이름은 그 시린 겨울 날과 함께 어딘가에 얼어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뜻하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하자 눈물을 떨구며 혼란스러워 했었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 하자 그녀는 고통스러운 듯 머리를 움켜쥐었다.
이름을 잃어버린 가여운 그녀를 위해 바위 신 모락스는 자신의 친우인 야타용왕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지어주기로 결심했다.
오랜 시간 고심 끝에, 추운 혹한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서 있던 그 날의 그녀를 떠올린 야타용왕은 그녀에게 「견(坚)」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녀는 그렇게 또 다시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 캐릭터 스토리 3 ]
감정이란, 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난제와 마찬가지다.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에게서 고통 이외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견이 감정을 「학습」하고 「흉내」내기까지 오랜 세월과 노력이 필요로 했다.
그녀는 다양한 책과 연극들을 바라보며 감정을 접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견은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어느 상황에 어떠한 감정을 내빛추는 것이 옳은 지를 학습하기로 했다.
다양한 인간들을 마주하며 어느 때에 어떤 감정들을 들어내는지 지켜보고 여러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견은 보통 인간들과 같이 감정을 흉내내는 것에 익숙해 졌다.
마치 진심으로 울어나오는 감정인 것처럼.

하지만 감정을 학습하는 것을 개을린 한다면 그녀는 또 다시 감정을 흉내내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다.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학습」하여 「흉내」내는 것은 어면히 다른 것이니까.
[ 캐릭터 스토리 4 ]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견에게 「사랑」이란 정말로 생소하고 어려운 것이었다.
방금 전에 보았을 텐데도 자꾸만 보고 싶어지고, 눈에 보이면 끊임없이 닿고 싶어지는 그런 감각에 그녀는 드디어 자신이 미친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에게 사랑을 알려준 따스한 햇살과도 같았던 그는 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려줬다.
이론으로 사랑을 배운 견의 첫 소감은 이해할 수 없는 감정 놀음이었으며, 비효율적인 행위 그 자체였다.

하지만 견은 사랑에 빠진 여인이었다.
이해할 수 없고,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행동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자 견은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은 이론과 같으면서도 달랐고,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견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결국 미친 짓이었다.
그리고 그런 사랑을 하는 인간들은 미친 것이 분명하다 생각했다.
견은 이것이 정말 사랑이라면 두 번은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봄이 저물던 그 날, 그녀는 두 번 다시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 캐릭터 스토리 5 ]
이름과 직위를 내려놓았다고 한들, 견은 「암왕제군」과 계약을 한 「야차」다.
그녀는 리월을 떠나면서 더 이상 야차의 가면을 쓰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조했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자신의 뒤에 반드시 지켜야할 이들이 있다면, 견은 속죄의 마음을 품고 야차의 가면을 썼다.
그리고 자신이 야차인 것을 철저히 숨겼다.

마신의 잔재와도 같은 「업장」은 견에게도 존재한다.
단지 야차의 가면을 쓰는 횟수가 현저히 적었기에 그 정도가 약했을 뿐이지 절대 없지 않았다.
그녀는 간혹 뼈가 부식 되고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이 바늘로 찔리는 듯한 고통을 겪는다.
어느 날은 피를 토하기까지 했지만 견은 그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것은 바위 신 앞에서 한 약조를 깨버린 자신에게 스스로 내리는 형벌임과 동시에 가족들을 향한 미약한 속죄이다.
[ 고요하며 서글픈 리월의 가수 ]
그녀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들려주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을 뽑으라면 역시 춤과 노래일 것이다. 그녀의 춤은 잔잔하게 일렁이는 강가의 물살과도 같으며, 노래는 날아가는 새들마저도 매료시킬 정도다.

처음부터 그것들을 잘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지 않았다. 그저 다듬지 못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춤과 노래에는 흥미가 없어 그것을 다듬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누군가가 야생의 유리백합에게 들려주는 노래소리를 들은 견은 그것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그 사람과 비슷한 노래라도 부르기 위해 매일을 유리백합에게 노래를 들려주었지만 꽃은 활짝 피우지 못 했다. 그 사람의 도움을 받아가며 매일을 노력한 어느 날. 그녀의 노래소리를 듣던 야생의 유리백합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생기 있게 활짝 피워낼 수 있게 되었다. 그 사람이 더 이상 노래를 들려줄 수 없게 된 날부터는 가끔 그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창술이 뛰어난 견은 무용을 배워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창술로 인해 몸에 베인 견고하고 예리하며 아름답기까지한 움직임으로 무용을 배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살생에만 집중하던 움직임을 좀 더 부드럽고 무게감을 덜어 가볍게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타무용사처럼 춤을 출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그녀의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날은 없지만 그녀의 소중한 사람이 부탁한다면 고민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의 눈 ]
선인의 정식 명칭은 「삼안오현 선인」이다.
「삼안」이란 태어날 때부터 지닌…

지루한 이야기는 대충 여기서 그만두고.
견이 신의 눈을 받았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 하지만 그 대신 다른 것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처음 바위 신 모락스에게 솔개창을 받았을 때이다.

그 때 당시 어렸던 견은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보답을 하고픈 마음에 뭐라도 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리월을 어지럽히는 요마를 무찌르는 것이었다.
처음 요마를 상대했을 때는 무기 없이 오로지 제 단단한 손톱과 날카로운 송곳니로 싸웠었다.
그래서 손이고 입가고 할 것 없이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오는 견에 모락스와 야타용왕은 심장이 저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심정을 느꼈다고 한다.
모락스는 아이에게 요마와 싸우지 않아도 좋다고 했지만 아이는 고집이 쎘다.
하루가 멀다하고도 요마와 혈투를 벌이던 견의 모습에 결국 먼저 포기하는 것은 보호자들이었다.
무기의 사용법을 몰랐던 아이에게 직접 요령을 알려주고, 해쳐야 할 것과 해쳐서는 안 될 것들을 알려주기를 며칠.
혼자서도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게 되자 바위 신은 그녀에게 옥과 돌로 만든 솔개창을 선물해 줬다.
그 솔개창을 받자 소녀는 마치 은인이자 스승에게 인정 받은 기분이 들어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기쁨으로 견에게 있어서 정말 생소한 감정이었다.
훗날 그 소중하디 소중한 솔개창은 그녀의 제자에게 물려줘 지금은 없지만, 그 날의 감각은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오라버니가 영원한 잠에 빠지고, 리월에 바위 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도 소녀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6. 생일 편지


6.1. 2022년


네가 보고 싶어
오늘 리월항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다 굉장한 일이 있었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이들이 어디선가 선물을 꺼내들더니 내게 달려오던 것 있지?
정말 놀랐어.
사실 이렇게 아이들이 축하해주기 전까지 내 생일이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거든.
선인인 내게 생일은 무의미하지만 마침 네가 생각이 나서말이야.
한가하다면 날 만나러 오지 않을래?
오늘따라 네가 많이 보고 싶거든.

유리백합 x5
「꽃밭의 추억」 x1

 

7. 작중 행적


7.1. 마신 임무


7.1.1. 제 1장 - 리월의 장


7.1.1.1. 제 1막: 신비로운 천 가지 바위의 땅


리월로 가려는 여행자에게 벤티가 리월을 가장 잘 아는 가이드라며 소개 시켜주었다. 리월로 가는 길목에서 견을 만나 리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망서객잔에 도착하자 출출한 여행자에게 메뉴를 추천해주고 근처에서 기다리겠다며 먼저 망서객잔에서 나간다. 리월항 근처에까지 도착하자 견은 자신이 부탁 받은 일은 이걸로 끝이니 인연이 닿는다면 또 보자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 이후로는 출현이 없다.

7.1.1.2. 제 3막: 다가오는 객성


소용돌이 마신 오셀의 행적을 리월항에서 지켜보던 종려가 직접 견을 불러 도움을 청했다. 오셀의 공격이 군욱각에 닿긴 전, 견이 내뿜은 한기에 의해 모두 얼어 깨져버리고 무너저가던 마법진을 얼려버림으로써 다시 발판을 만들어준다. 이에 여행자 일행은 의문을 표하지만 감우는 누구의 소행인지 아는 듯 했으며, 소는 군욱각의 지붕을 쳐다보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후 견이 남긴 눈송이에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오셀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오셀과의 전투 이후 소가 여행자에게 그녀는 해등절을 특히나 좋아했으니 그녀에게 감사를 표할 생각이라면 리월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선물을 두고 가면 된다고 알려준 뒤 먼저 떠난다.

대사집

종려: 지금 리월에는 그들을 보살펴 주는 신이 존재하지 않아. 그렇기에 지금 같은 긴급상황에도 작은 도움조차 주지 못 하지.
종려: 지금이야말로 인간과 선인이 힘을 합쳐야 할 때야.
종려: 굳이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좋아. 단지 네가 저들을 조금 도와주기를 바랄 뿐이란다.
???: ………….

감우: 이 힘은… 설마…

페이몬: 군욱각이 많이 망가지긴 했지만 오셀을 제압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페이몬: 근데 그때 우리에게 도움을 준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페이몬: 분명 얼음 원소를 사용하던 것 같은데, 감우는 그 정도로 견고하고 시린 얼음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잖아?
페이몬: 마치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서 약간의 도움만 주고 사라진 것 같아.

: ……그녀는.
: 그 사람은 이맘때 쯤 열리는 해등절을 특히나 좋아했어. 바다 위에 떠다니는 등불을 바라보며 마치 밤 하늘에 별들이 가득 떠다니는 것 같다면서 말이야.
: 만약 그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면 리월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선물을 두고 가.
: 그 사람이 아직 이 리월에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등절을 지켜본다면 아마 그 근처일거야.

 

7.1.2. 제 2장- 이나즈마의 장


7.1.2.1. 중간장 제 2막: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


층암거연 밑에 있는 환영 속에서 견의 존재가 많이 언급된다. 야차 일족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맏형 노릇을 하던 부사마저도 어리광 부리게 만들고 보듬어 주었던 만큼 그녀의 빈자리를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이 부사임을 알 수 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가장 많이 찾았으며 그녀에게 줄 선물도 준비해 놓았었다. 하지만…

태위 나침반을 이용해 탈출할 때, 소가 전력을 다해 눈을 감기 전 어디선가 나타난 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곧 바로 정신 차리지 못 하는 소를 잠시 보살펴 주다 이내 여행자 일행이 다가오자 유리백합 한 송이를 근처에 두고 사라진다. 견이 소를 구했을 당시 종려의 뒷모습이 나온 것을 보아 종려와 함께 상황을 살피러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리월항에서 종려와 함께 차를 마시고 있는 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종려는 해당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하고 견은 아무런 대답을 해 주지 않는다.

대사집

부사: 내게는 누님이 한 분 계셔. 그녀는 우리들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았고, 가장 강력한 힘을 지고 계셨지. 그녀가 있었기에 우리 또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지. …지금은 더 이상 이곳에 없지만.
부사: 만약 누님께서 여전히 리월에 계셨었다면 이곳에 있는 건 내가 아니라 누님이 아니었을까.
부사: 하하, 누님이 안 계셔서 정말 다행이야.

부사: 이건 누님께 드릴 선물이야. 누님은 우리들이 주는 것이라면 평범한 돌덩이라도 기쁘게 받아 드릴테지만 그렇기에 우린 늘 가치 있고 좋은 것만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 이것 또한 누님께 가치 있었으면 좋겠군.

부사: 누님께는 명목이 없군. 금붕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 하셨는데…. 우린 이미 당신을 용서했고, 미원하지도 않으니 이제 그만 리월로 돌아왔으면 해. 당신이 그렇게 아끼던 그가 혼자가 되었으니까.

: 정말이지.
: 이대로 인간들만 내보내고 너만 이곳에 갇혀버리면 제법 편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 미안하지만 그건 제군도 그도, 하물며 나도 용납 못 해.
: 넌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히 있어, 소.

 

7.2. 전설 임무


7.2.1. 옛이야기의 장 제 2막「굳은 심지」


종려의 전설 임무에서 견의 존재를 엿볼 수 있다. 초반 대웅이 여러 이야기를 잘 아는 한 소녀에게서 추천 받았다고 곤균을 소개 시켜주는데, 이에 종려가 그 소녀와는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묻자 곤균은 사실 그 소녀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어째서인지 오래 전부터 만난 것 마냥 친근하고 너무 반가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고 설명한다. 곤균의 설명에 종려는 말 없이 생각을 하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본론으로 넘어간다.

여행자 일행이 남천문 근방에 위치한 신비롭고 커다란 나무를 발견하고 그 밑에 위치한 비석에 유리백합 한 송이가 놓여져 있다. 곤균은 유리백합을 집어들더니 아마 그 아이가 다녀간 모양이라며 잠시 유리백합을 바라보다 이내 종려의 부름에 여행자와 함께 이동한다.
남천문에 잠든 드래곤 야타용왕이 깨어나고 종려와 여행자에게 다시 제압된 뒤, 야타용왕의 마지막 남은 선성에 빙의된 곤균이 좀 전에 챙겨두었던 유리백합 한 송이를 꺼내들며 종려에게 한 소녀의 안부를 묻는다.

곤균: 그래…. 그래서 그 아이는 요즘 어때? 잠깐 보건데 건강해 보였는데.
종려: 그 아이는… 지금 여행 중이네.
종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고, 진실을 마주하며, 고통을 직면 해, 마지막에는 그 모든 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
종려: 그리고… 리월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 아직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고.
곤균: 하하, 정말 여전하네.

 

7.2.2. 서리꽃용도마뱀의 장 제 1막 「지워지지 않은 서리의 꽃」


이미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갖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여전히 죄책감을 끌어안은 채 과거 속에서만 살아간다면 분명 성장해 나아가지 못할 테지.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는 소녀는 오늘도 과거를 위해 노래를 한다.

이나즈마의 장이 시작되고 층암거연의 막이 열리기 전 견의 전설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
리월항에 있는 세 대포 주점에서 차 한잔 하던 종려가 때마침 등장한 여행자를 불러낸다. 종려는 여행자의 안부를 물어보며 지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내 페이몬은 바위의 신이자 아는 것이 많은 종려라면 소용돌이 마신 때 자신들을 도와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며 종려에게 그 날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페이몬의 이야기를 듣던 종려는 잠시 고민하더니 갑자기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 준다.

눈안개의 묵시록 · 최초의 야차 [펼치기&접기]
뼛 속까지 시리던 어느 겨울 날, 바위의 신인 암왕제군은 들끓는 요마를 처치하기 위해 리월의 외각 쪽으로 이동 중이었다네.

하지만 참 이상하게도 외각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그 요마의 수는 점차 많아졌지만 하나 같이 모두 죽어있는 상태였지.

끝내 발걸음을 멈춘 암왕제군은 뜻밖의 것을 발견했어.

그것은 바로 죽어있는 요마들 사이에서 우둑허니 서 있는 작은 서리꽃 용 도마뱀이었지.

그 서리꽃 용 도마뱀은 성한 곳 하나 없이 상처 투성이였고, 주위에 떨어지는 눈송이마저도 잔뜩 경계하고 있었네.

이 모든 것을 단 번에 이해한 암왕제군은 작은 서리꽃 용 도마뱀을 거두어 사랑과 관심으로 지극정성 보살펴 줬지.

작은 서리꽃 용 도마뱀은 자신을 살려준 암왕제군의 은혜를 갚기 위해 스스로 선인이 되어 리월을 수호하기로 결심했네.

암왕제군은 선인이 된 서리꽃 용 도마뱀과 계약을 맺었고, 그 증거로 손수 이름을 지어줬지.

그렇게 리월을 수호하는 최초의 야차가 된 서리꽃 용 도마뱀은 수 천년의 세월동안 암왕제군과 함께 리월을 수호해 나아갔어.

자, 그럼 우리들의 최초의 야차는 지금 쯤 어디에 있을까?

종려의 이야기를 듣던 페이몬은 감동적이지만 이게 그 사람과 무슨 연관이 있냐고 묻자 종려는 두루뭉실하게 대답하고는 만약 그 사람을 찾고 싶은 거라면 리월항이 아닌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가보라고 하며, 그럼에도 잘 모르겠으면 적어도 이 리월 안에는 있을 것이라며 망서 객잔에 가보라고 한다.

종려의 말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망서 객잔을 도착하지만 사람이 많은 망서 객잔에 인적이 드문 곳이 있냐며 질문 하는 페이몬에 여행자는 망서 객잔의 옥상을 떠올린다. 여행자가 망서 객잔의 옥상에 올라가자 그곳에는 소가 지평선을 바라보며 쉬고 있었다. 소에게 반갑게 인사하자 소는 여행자를 바라보며 망서 객잔에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페이몬은 좀 전에 종려에게서 들은 최초의 야차 이야기를 떠올리고 마지막 남은 야차인 소라면 그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모르며, 지난 번 소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 처럼 보였으니 한 번 물어보자고 한다. 여행자의 질문에 소가 그 사람을 왜 찾냐고 되묻자 그 사람에게 도움 받은 것이 꽤 많기도하고 만나서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 소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최초의 야차와는 아는 사이이며, 그날 도와주었던 사람과 동일인물임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아냐는 질문에 소는 어딨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리월에는 없을 것이라며 먼 곳을 바라보며 말한다. 하지만 종려가 그 사람은 리월에 있을 것이라는 말에 소는 놀란 듯 싶더니 이내 그 사람이 있을 법한 장소를 알 것 같다며 여행자를 어디론가 안내한다.

소가 안내해준 곳은 바로 취결 언덕에 있는 유적이었다. 그곳에는 방금 막 온 듯한 하얀 머리의 소녀가 유적으로 향하는 입구 앞에 서 있는데, 여행자 일행의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다. 갑작스러운 견의 등장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는다. 이어 소가 말 없이 견을 바라보자 페이몬이 서로를 소개 시켜주는데 견은 항마대성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와 이미 알고 있다고 하며, 소는 아무런 말 없이 견을 바라본다. 어쩐지 무거워지는 듯한 분위기에 페이몬이 서둘러 견에게 최초의 야차에 대해 묻자, 견은 물론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며 듣고 싶다면 우선 자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해 온다.

취결 언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던 견은 최근 이 근방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해 아마 보물사냥단 같은 악인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며 자신과 함께 이 유적을 순찰하자고 요청한다. 유적은 상당히 오래된 곳이라 찾아보면 진귀한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페이몬은 서둘러 유적에 들아가자고 제촉했고 어쩌다보니 소와 함께 유적 비경에 들어가게 된다.

유적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견을 플레이 해 볼 수 있으며 소는 자동전투로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전투를 도와준다. 유적 곳곳에 보물상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으며 유적의 방이나 그림들을 발견할 때마다 간간히 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견과 함께 유적을 돌아다니는 내내 소는 일절 말 한 마디를 하지 않는데 이에 페이몬이 우물쭈물거리자 견이 그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자며 무언가 아는 듯한 어투로 소를 더 이상 건들이지 않는다. 마지막 방에 도달하자 페이몬이 견의 전투 스타일이 소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며 의아해 하자 견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유적 안에 들어온 보물사냥단을 모두 소탕하자 페이몬이 모두 정리한 것 같다며 어서 최초의 야차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견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눈안개의 묵시록 · 봄을 품은 얼음 [펼치기&접기]
지금부터 들려줄 이야기는 그리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야.

이 리월에는 시리도록 차갑고, 빙하처럼 견고한 선인이 살고 있었어.

그 선인은 손끝만으로도 모든 만물들을 얼려버렸고, 커다란 바위마저 단숨에 베어버릴 만큼 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지.

하지만 그 선인은 얼음을 얼릴 줄만 알지, 얼음을 녹이는 방법을 알지 못 했어.

리월을 수호해야 한다는 소임을 가지고 있던 선인은 혹여나 요마 이외의 것들을 얼려버리지 않을까 두려워 자신의 모습을 감췄었어.

그렇지만 선인의 손 끝에서는 자꾸만 서리꽃이 피어났고, 종국에는 주위의 모든 것들을 얼려버렸어.

결국 선인은 자신의 손을 가리고 자신의 무기를 제외한 그 어떠한 것에도 손을 대지 않았았지.

그러던 어느 날, 선인은 한 인간을 만나게 되었어. 그 인간은 햇살과도 같은 따스함을 지니고 있었어.

선인은 인간에게 감정을 배우기 시작했어.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사랑.

놀랍게도 감정을 학습한 선인은 더 이상 제 손끝에서 서리꽃이 피워나지 않게 되었어.

감정을 통해 자신의 서리꽃을 피워내지 않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었지.

그렇게 두 사람은 영원할 것만 같은 봄날을 함께 보냈지만, 그들의 봄날은 결코 영원하지 않았어.

홀로 분노와 죄책감을 배우고, 슬픔과 절망을 배워, 또 다시 사랑을 배운 어느 날, 선인은 자신에게 감정을 알려준 인간의 소망을 떠올렸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 내리고 싶어.」

그렇게 선인은 세상에서 가장 따스했던 봄을 위해 자신의 이름과 책임을 내려놓고 리월을 떠나게 되었어.

오직 자신만의 봄을 위해서.

견의 이야기를 듣던 페이몬은 정말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라며 훌쩍이자 견은 사실 그리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얼음의 선인의 이야기는 최초의 야차의 후속작이 아니냐는 페이몬의 질문에 견은 긍정을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이름과 책임을 내려놓고 리월을 떠났다는 구절은 암왕제군과 리월을 지켜내겠다는 계약을 어긴 것이기에 그 야차는 죄인이나 마찬가지라 말해준다. 하지만 암왕제군은 그 야차의 사정을 좋게 봐줘 최초의 야차와 관련된 모든 기록들을 없애버렸으며, 최초의 야차 본인 스스로도 그 죄를 알기에 스스로 리월의 땅을 밟지 않게 했다고 덧붙였다. 견의 말에 페이몬이 종려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자 견은 자신들의 가족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번만 리월에 돌아왔을 것이라며 아마 추모가 모두 끝나면 또 다시 리월을 떠날 것이라고 대답한다.

견의 말을 끝으로 페이몬과 여행자가 유적을 나가고 견이 뒷따라 나가려고 할 때, 줄곧 입을 다물고 있던 소가 견의 손목을 낚아 챈다. 소의 행동에 견은 놀란 듯 뒤를 돌아보자 소는 괴로운 듯 인상을 쓴 채 견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 한다. 그리고 어쩨서 리월에 머물고 있는 것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냐며 원망스러운 듯 묻자 견은 소의 손을 조심스레 떨어트리며 가족을 버리고 떠나간 녀석이 무슨 낯짝으로 찾아오냐 대답한다. 하지만 소는 견의 손에서 떨어지자 마지막 동아줄을 붙잡듯 이번엔 양 손으로 견의 손을 붙잡고 고개를 흔드는데 소에게서 상당히 보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 난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정을 준 가족이 아닌, 나를 구해준 은인들과 함께 한 약조도 아닌,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인간을 택했어.
: 너희들에게 받은 모든 것들을 그 무엇도 아닌 배신으로 돌려줬지.
: 그 누구보다도 나를 가장 잘 따르던 네게 결코 용서 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너에게만큼은 절대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 ……아니야.
: 마지막 남은 그 녀석만 추모하고 리월을 떠나도록 할게. 제군께서 나를 부르지 않는 한 또 다시 내가 이 리월에 오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 아니야!!
: …!

: …부탁이야.
: 이제 내게 남은 가족은 당신 뿐이고, 당신에게 남은 가족은 이제 나 뿐이야.
: 만약 내가 버티지 못하고 업장에 미친다면, 당신이 끝을 내줘. 그 전에 당신이 먼저 업장에 미친다면 내가 끝을 내 줄게. 그러니까…
: ……소.
: 그러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내 곁에 있어.

눈물이 차오른 소의 모습에 견은 상당히 놀란 얼굴을 하지만 이내 입을 꾹 다물고 잡히지 않은 손으로 소의 눈가를 쓸어주다 소의 부탁을 수락한다.

유적에서 나오자 페이몬은 두 사람이 너무 안 나와서 다시 들어가 보려던 참이라며 걱정을 한다. 그리고 소와 견이 손을 잡고 있자 깜짝 놀라면서 그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묻자 소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견은 두루뭉실하게 어물쩍 넘어간다. 그 모습에 여행자는 설마 하며 말하는데 견은 역시 눈치챈 거냐면서 개구지게 웃자 페이몬은 자기 혼자 이해하지 못한 것이냐며 화를 내기 시작한다.

견이 어째서 최초의 야차를 찾느냐 묻자 페이몬은 그 사람에게 직접 만나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보답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여행자의 동의에 견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선물은 이미 그날 리월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보답은 필요 없다고 대답한다. 이내 자신은 할 일이 아직 남아 있기에 먼저 돌아가보겠다고 여행자와 인사를 나눈 뒤 소와 함께 사라진다.

이후 페이몬만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냐며 짜증을 내자 여행자가 웃으며 페이몬을 놀리는 것으로 임무가 끝이난다.

7.3. 일일 임무


7.3.1. 사당의 공양물


견의 전설 임무를 완료하고 왕평안이 동작의 사당을 재건하고 향을 피울 수 있게 되면 진행할 수 있다. 동작의 사당에 향을 피우면 왕평안이 여행자에게 말을 거는데, 좀 전에 어린 소녀가 공양을 위해 잠시 주변을 살피러 갔으나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니 찾아봐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천형산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보물사냥단의 근거지에서 보물사냥단에게 포위된 견을 발견할 수 있다. 보물사냥단을 모두 처치하면 견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선물을 고르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물사냥단의 근거지에 들어왔다고 설명한다.

이후 견과 함께 동작의 사당으로 돌아와 무사히 공양을 마무리함으로 임무가 완료된다.

대사집

왕평안: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왕평안: 혹시 바쁘시지 않으시다면 제 부탁 하나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왕평안: 사실 여행자님께서 오시기 전에 한 소녀가 동작의 사당에 찾아왔습니다. 그 소녀는 향만 피우고 가기엔 너무 아쉽다고 주위에 공양 할만한 것을 찾으러 갔습니다만… 돌아오는 것이 너무 늦어서요.
왕평안: 아시다시피 이 주위에는 보물사냥단이 있어 어린 소녀에겐 위험합니다.
왕평안: 혹시 이 근처를 돌아다니다 그 소녀를 발견하면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페이몬: 여행자! 저기 봐! 저기에 보물사냥단이 잔뜩 모여있어!
페이몬: 어라? 저기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데?
페이몬: 혹시 왕평안이 말하던 소녀가 아닐까? 어서 가서 도와주자!

: 누군가 했더니 여행자, 너였구나.
여행자: 여기서 뭐하는 거야?
: 동작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어.
: 그에게 뭘 줘야할지 몰라 깊게 고민하다 정신 차려보니 보물사냥단의 근거지에까지 들어와 있었지 뭐야.
: 아무리 비켜달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서 무력으로 비키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
여행자: 같이 돌아가자. / 왕평안이 걱정하고 있어.
: 그래. 돌아가는 게 늦어져서 그가 걱정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제 슬슬 돌아가봐야지.

왕평안: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돌아오는 게 늦어서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어.
: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선물을 고르다보니 저도 모르게 늦어졌네요.
왕평안: 상처가 없어서 다행이야.
왕평안: 여행자님.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 시름 놓았습니다.
: 나도 고마워, 여행자. 덕분에 무사히 동작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어. 이건 날 도와준 보답으로 주는 선물.
: 나중에 또 생각이 나면 동작의 사당에 놀러와. 상냥한 너라면 동작 또한 언제나 환영할 거야.

 

7.4. 이벤트 스토리


7.4.1. 밤하늘을 수놓은 등불


해당 스토리 내에서는 전혀 출현이 없다, 마지막에 리월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여행자와 페이몬이 남겨둔 선물을 들고 이소도천진군의 명소등과 천 만의 소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이 잠깐 빛춰진다. 해등절을 잠깐 지켜보다 이내 어디론가 사라진다.

7.4.2. 화려히 수놓인 유년


7.4.2.1.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산과 들을 거니네


리월 사람들이 불꽃 축제를 감상하는 모습 이후 복룡목이 빛춰지는데, 종려의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술잔 몇 잔과 술병이 함께 놓여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 화면이 좀 더 올라가 복룡목 가지 위에 앉아 마찬가지로 종려의 것과 일치한 술잔을 들고 술을 마시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견의 모습이 빛춰진다. 그 술잔을 종려에게서 받은 것인지, 아님 종려가 가고 난 후 가져간 것인지 모르지만 여전히 리월항에 가지 않고 멀리서 그것들을 지켜보는 것이(오히려 저번 해등절 때보다 더 멀어졌다.) 아련하기만 하다.

7.4.3.


7.4.3.1. 음악을 찾아 천릿길


종려와 함께 식당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던 중 여행자와 만나게 된다. 여행자의 차분해진 인상에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왔느냐며 나중에 시간이 나며 그 이야기를 들려달려고 한다. 이후 어린 죽순을 따다 달라는 종려의 부탁에 견은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 일을 거들어 줄 겸 함께 동행하게 된다. 여행자와 함께 새로 돋아난 죽순을 채집하던 중 물에 빠진 사람의 외침에 서둘러 달려가자 마침 그곳에 있던 요요와 조우하게 된다. 견은 요요와 안면이 있는 듯 요요와 익숙하게 인사를 나눈다. 노래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드보르작의 말에 페이몬은 노래하면 견이 빠질 수 없다며 그녀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려던 중 견은 자신의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드보르작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제재를 가한다. 드보르작의 이야기에 여행자는 견을 힐끗 쳐다보지만 견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을 뿐이다.

리월항에 도착한 드보르작이 리월의 해등절에 감탄을 하자 견은 해등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며 리월을 소개한다. 견의 이야기에 드보르작은 물론 페이몬과 요요가 감탄을 하자 견은 이야기꾼으로써 무척이나 뿌듯하다는 감상을 내놓았다. 옥경대 근처에서 평 할머니를 만나자 견은 여행자 일행보다 한 발자국 뒤에 서 평 할머니에게 검지 손가락으로 입술 위에 올려 조용히 하라는 재스처를 취한다. 견의 행동에 평 할머니는 껄껄 웃으며 견을 아는 채 하지 않고 여행자 일행과 이야기를 나눴다. 옥경대에서 일을 마치자 요요는 그곳에서 여행자 일행과 작별을 한다. 이후 견 또한 종려에게 돌아가기 전 망서 객잔에 볼 일이 있다며 여행자와 헤어진다.

 

8. 캐릭터 코스튬


자유로운 이야기꾼
스토리 견의 코스튬.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때 입었던 복장이다.
입수 방법 기본 코스튬

 

9. 인간관계


  • 여행자
    몬드에서 리월로 넘어갈 때 가이드 역할로 처음 만났다. 리월 각지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친절한 가이드 덕에 여행자와 페이몬이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가이드 이후로 특별한 접전이 없었지만 알게 모르게 여행자 일행을 도와준다. 줄곧 전설 임무나 리월 이벤트에서도 행적이 묘연했지만 오셸 사건 때 도와준 것이 견이라는 것을 안 뒤로 대충 눈치껏 알아채고 있다. 처음부터 여행자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왔으며 거의 무조건적인 신뢰도를 가지고 여행자를 돕고 있다.
  • 암왕제군/종려
    종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그녀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으로 그에게 받았던 은혜를 갚기위해 스스로 야차가 되었다. 종려 또한 견을 무척이나 아끼고 있는데, 계약을 어긴 견에게 죄를 묻지 않고 그녀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말소한다는 가장 가벼운 형벌을 내린 뒤 편히 여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견을 찾지 않았다.

    소용돌이 마신인 오셸의 제압을 도와준 뒤 안정될 때까지 리월에 머문 것으로 보이며, 가족들과 계약을 어긴 것에 대한 죄책감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지만 종려의 부름에 곧 바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자신의 위치와 처우를 잊지 않은 것 같다. 종려는 그녀에게 더 이상 죄를 묻지 않을 것이며 물을 생각도 없기에 언제든 무사히 돌아만 와달라고 하지만 견은 여전히 쉽게 자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해 리월에 정착하지 못 하고 있다.

    리월에 정착한 이후로는 대부분 종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 하다. 층암거연에서도 종려와 함께 소의 상태를 살피러 왔고, 그 이후로 종려와 함께 세 대포 주점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NPC의 대화에서 모든 문물에 박식해 보이는 청년과 리월의 훌륭한 이야기꾼이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야타용왕
    과거 어렸던 그녀에게 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진짜 장본인. 견과 오빠동생 사이로 지냈지만, 마모에 의해 정신이 붕괴되어 리월을 공격했던 것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암왕제군과 맺었던 계약대로 다시 어둠 속에 봉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제 오라버니로 생각하고 있으며 리월을 방문하는 일이 생기면 항상 그가 봉인된 남천문의 복룡목에 방문한다. 2022년 해등절에서는 종려가 가져다 놓은 술잔을 들고 복룡목의 가지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귀종
    견에게 노래를 알려준 마신으로 그녀의 노래소리에 매료되었었다. 요마들을 치우고 심신이 지쳐 있을 때면 언제나 귀종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달라 어리광을 피울 때도 있다. 그녀가 죽은 뒤로 한동안 많이 그리워 했다.
  • 타르탈리아
    종려의 소개로 알게 된 귀찮은 은행원. 어쩌다 한 번 그녀가 몬스터와 싸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줄기차게 결투를 신청해 와 상당히 귀찮아하고 있다. 그렇지만 결투 신청 이외의 데이트 신청은 거절하지 않고 있다.

    암왕제군을 살해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 타르탈리아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도 딱히 태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데, 아마 정말로 살해한 것이 아니며, 종려가 직접 부탁했기에 그러는 듯 하다. 타르탈리아가 언제나 즐거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꽤 호의적인 듯.
  • 삼안오현 선인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선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견의 가족이자 친우들이다. 평 할머니, 류운차풍진군, 리수첩진군, 소월축양진군 등 그녀의 과거를 알고 이해하며 그녀가 리월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몇몇 선인들은 견과 관련된 이야기의 진실을 알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다.

  • 견과 같은 야차 일족으로, 마신에게 붙잡혀 있던 소를 구출해 준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사실 그 당시 소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모락스가 그를 보살펴 주는 모습에서 자신을 빛춰 보았고 그 이후로부터 견 또한 소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줬다. 그 밖에 소에게 솔개창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그 결과 소는 그녀를 암왕제군 다음으로 존경하며 잘 따르고 있다.

    가족을 버리고 리월을 떠난 자신을 미워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견과는 달리 소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할지 언정 단 한 번도 미워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단 하루도 그녀를 기다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녀가 소용돌이 마신 오셸의 제압을 도왔을 때 가장 먼저 그녀의 소행임을 눈치챘고, 해등절을 보기 위해 잠시 리월에 머물 것을 알면서도 준비가 되지 않은 그녀를 위해 일부러 그녀를 찾아가지 않았다. 견의 전설 임무 이후로 그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지막을 위해 리월에 머물기로 했으며 현재는 함께 리월을 지키는 중이다.
  • 감우
    그녀가 어렸을 때 류운차풍진군과 함께 보살펴줬었다. 감우가 동글동글하게 살이 올라와있을 때를 아는 사람으로 간혹 그 이야기를 다른 이에게 들려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난 감우가 잔뜩 곤란해하며 이야기를 하는 견의 입을 막는다.
  • 부사
    그녀와 같은 야차 일족 중 한 명. 야차 일족 중에서 그녀와 같이 맏의 역할을 하고 있어 형님, 누님 소리를 듣지만 실질적 리더는 견이었다. 그때문에 부사 또한 견을 가장 많이 의지하며 따랐으며, 그녀가 리월을 떠났을 때는 그녀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녀의 빈 자리를 채워주었다. 전황상 그 누구에게도 소식을 전하지 않고 떠났던 견이 유일하게 부사에게 소식을 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 벤티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 오래 전부터 바르바토스에 대해 알고 지내왔으며, 벤티라는 이름에 생소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아 인간의 모습을 한 그를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일곱 집정관들이 모두 살아있었을 당시 유독 장난끼가 넘치던 바르바토스의 모습에 혹여나 견에게 물들까 걱정된 모락스가 그와 가까이 있지 말라고 충고까지 해줬었다.
  • 다이루크
    몬드에 머물 당시 의식주를 제공해주던 라겐펜더의 외아들. 어쩌다 인연이 닿아 다운 와이너리에 머물었었는데 견의 재밌는 이야기에 빠져 굉장히 잘 따랐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낯선 견을 경계했었지만 소와 감우를 보살피던 때를 떠올려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자 다이루크 또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여행자에게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어디선가 다이루크가 나타나 견의 입을 막고 연행해 간다고.

    여담이지만 다이루크가 직접 제조한 무알콜 포도주를 두 번 째로 좋아한다. (가장 첫 번 째로 좋아하는 것은 다이루크의 아버지가 직접 제조한 무알콜 음료.)
  • 케이아
    몬드에 머물 당시 의식주를 제공해주던 라겐펜더의 소개로 알게 된 꼬마 해적. 다이루크와 함께 다운 와이너리에 머물고 있는 케이아가 먼저 다가와준 것으로 친해지게 되었다. 견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견과 함께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당시 신의 눈이 없었던 케이아는 견이 만들어낸 얼음조각들이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좋아했는데, 견에게 선물 받은 얼음조각은 아직도 녹지 않고 소중히 보관 중이다.

    케이아와의 첫 대면에서부터 그의 정체를 단 번에 눈치챘지만 묵인하고 있다. 그에 케이아는 자신을 묵인해 주는 그녀의 태도에 의문을 가지는 한편 관계성을 무너트리고 싶지 않아 케이아 또한 모르는 척 그녀의 곁에 머물고 있다.
  • 알베도
    케이아의 소개로 알게 되었지만 케이아가 없을 때에도 자주 만난다. 주로 야차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알베도가 견을 찾는 경우가 많다. 업장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절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경고는 했으나 그 업장에 호기심이 든 알베도가 언제까지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현재 야차의 몸 안에 있는 업장에 대해 연구 중이며 업장에서부터 오는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
  • 치치
    치치가 유일하게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상대로 견이 약재를 구하기 위해 불복려에 찾아가는 날에만 만난다. 치치가 어째서 그녀만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 의문이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적다. 할 일이 없고 종려마저도 여가 시간을 즐기느라 바쁠 때면 견은 치치를 만나러 불복려로 간다.
  • 북두
    쇄국령이 내려진 이나즈마 근처의 해안까지 대려다주는 것에 도움을 준 선장. 당시 북두에게 필요했던 물품을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도와줬던 것이라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사람 한 명을 소개시켜 준 뒤로부터 친구의 관계로 발전했다. 물론 북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
  • 카에데하라 카즈하
    우연치 않게 지명수배로 인해 도망다니던 카즈하를 발견하고 도와주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카즈하의 친구가 라이덴 쇼군에게 당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 왔기에 카즈하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고 있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운명이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며 친히 북두를 소개 시켜주며 그가 이나즈마에 벗어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쇄국령이 폐지되어 그녀가 더 이상 북두의 배에 탈 일이 없어지자 두 사람의 인연도 그것으로 끝나는 듯 싶어 카즈하가 굉장히 아쉬워 했다. 하지만 견이 리월에 머물기로 한 뒤로 남십자단이 휴식기를 가질 때 운이 좋다면 만날 수 있을 지도.
  • 라이덴 쇼군
    라이덴 마코토의 이야기로 그녀에 대해 얼추 알고 있었다. 그녀가 추구하는 '염원'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공감만 할 뿐 동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염원하지 않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다.
  • 토마
    카미사토 가에 식객으로 머물고 있었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 토마가 몬드 출신이라는 소식을 듣자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을 토마를 위해 몬드 특산품들을 모아 선물해줬었다. 그 이후로 그녀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견은 토마 특유의 화사한 웃음에 다소 꺼림직한 반응을 보이는데 아마 그녀가 사랑했던 인간이 햇살에 비유될 만큼 화사했던 웃음을 가지고 있어서로 추정된다.
  • 카미사토 아야토
    견을 식객으로 받아드린 장본인. 이나즈마 성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견을 발견한 아야토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녀와 함께 다양한 시간을 보내다 본이도 모르는 사이 정이 들어 그녀의 여정이 끝나기 전까지 카미사토 가에 지내도록 했다. 특별히 도울 일이 없음에도 견을 본인의 근처에 있게 할 정도로 그녀를 자주 찾았으며 그녀가 이나즈마 여행을 마치자 무척이나 아쉬워 했다.
  • 시카노인 헤이조
    카즈하의 소개로 알게된 천재 탐정 소년. 직접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없다면 옅고 가벼운 인연만 맻는 견에게 있어 헤이조는 상당히 귀찮고 곤란한 사람이다. 그녀가 이나즈마에 있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찾아오는 헤이조 덕분에 이나즈마에서는 견의 사적인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간혹 카즈하와 함께 있는 날 중 날씨가 좋고 견의 기분이 좋을 때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헤이조가 흥미를 느끼는 바람에 틈만 나면 그 이야기의 진실을 파해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리월에 가서 조사해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 덕에 견은 헤이조 앞에서 최대한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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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담


  • 소의 전용무기인 화박연은 바위 신이 직접 옥과 돌로 빚어 만든 솔개창으로, 본래 견이 사용하던 무기지만 소를 제자로 받아드린 후 화박연을 조금 손질한 뒤 소에게 선물해 줬다.
  • 견의 오른쪽 귀에 착용한 귀걸이는 종려가 왼쪽 귀에 착용한 귀걸이의 디자인과 일치하며, 본래 한 쌍이지만 종려와 함께 나눠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종려가 귀걸이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귀걸이는 본래 한 쌍으로 다른 한 쪽은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선물로 줬다고 한다.
  • 스스로 머리를 묶는 방법을 모른다. 머리 손질 하는 법도 몰라 항상 그녀의 주변 지인들이 머리를 정돈해 준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아왔으면서 머리를 묶는 방법 쯤은 알 법도 하지만, 본인이 말하길 어느 한 곳이라도 칠칠치 못 하면 언젠가 참지 못하고 그 사람들이 와서 정리해 주기에, 그 손길을 받기 위해 일부러 머리 손질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 선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신뢰도가 높다. 그녀를 실제로 본 선인은 극히 드물지만 어째서인지 그녀의 존재를 아는 선인들은 굉장히 많다. 그 때문에 견이 선인인 사실을 숨기고 다니는 것일지도….
  • 오른쪽 바깥 허벅지에 용 무늬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는 본래의 모습을 상징하며 소와 마찬가지로 야차의 가면을 사용할 때 푸른 색으로 빛이 난다.
  • 야차 가면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이는 디자인 실수. 뒷면의 왼쪽 리본 뒤에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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